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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예능

내안의 그놈 (Inside me, 2018)

by 마스공간 2022.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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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내안의 그놈

개봉 : 2019년 1월 9일

개요 : 판타지, 코미디

감독 : 강효진

출연 : 진영(동현), 박성웅(판수), 라미란(미선)

 

 

 

엘리트 조폭과 뚱보 고등학생

엘리트 출신 조폭인 판수는 사랑하지않는 여자와 결혼하여 행복하지 않은 결혼생활을 보내고 있다. 숙원사업이었던 건물개발사업의 마무리를 만철(이준혁)에게 맡기게 되고, 만철은 마지막 남은 세입자 목공소 사장에게 강제로 포기각서를 받아낸다. 사업도 마무리되고 가벼운 마음으로 혼자 식사를 즐기는 판수. 그런 판수에게 라이벌 양사장이 찾아왔고, 양사장은 판수와 말다툼을 한다. 다음 날, 과거 사랑하는 여자와 추억이 담긴 장소인 분식집에 들러  라면을 먹는데 예전과 다른맛에 실망하며 곧바로 계산을 한다. 그 옆테이블에는 고등학생 동현(진영)이 식사중이었는데, 지갑을 잃어버려서 난감해하고 있었다. 분식집 사장님은 동현은 그냥 보내주고 판수에게 고등학생의 음식값까지 지불하라고 어깃장을 놓는다. 할 수 없이 동현의 몫까지 음식값을 계산하고 밖으로 나온 판수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잠시 차를 세워 담배를 피운다. 그런데 그 위로 사람이 한명 떨어지는데 바로 좀전에 같은 분식집에 있던 고등학생 동현이었다. 

그렇게 정신을 잃은 판수는 병원에서 깨어나는데 간호사들도, 경찰들도 모두 자신을 학생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닌가. 

게다가 처음보는 아저씨가 아빠라면서 판수를 안고 울어댄다. 이상함에 거울은 본  판수는 그제서야 자신이 동현과 영혼이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판수는 자신이 동현이 아님을 호소하지만 의사는 일시적인 기억상실증으로 판단해버린다. 판수는 원래의 모습을 찾기위해 아직 깨어나지않은 원래 자신의 몸에 점프를 하는 등 여러노력을 해보지만 판수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결국 동현의 아버지인 목공소사장 종기의 집으로 향하고 고등학생 동현의 삶을 살아간다. 

 

 

조폭의 고등학교생활

교실에 도착하자마자 느낀 반 친구들의 이상한 시선, 알고보니 동현은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다.

그렇게 점심시간이 다가왔고 판수는 학교식당에서 밥을 먹던 중 현정(이수민)이란 친구가 소위 일진이라고 불리는 다른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 모습이 보기 싫었던 판수는 그 학생들을 제지하고, 방과 후에 그 학생들을 때려눕혀버린다. 

화장실에서 다시 마주친 그 일진들과 판수. 판수는 우연히 그 일진들의 휴대폰을 보게되고, 그 휴대폰에 남아있던 동현이 옥상에서 떨어지기 직전의 상황을 보게된다. 동현과 판수가 부딪혀 영혼이 바뀐날, 일진들은 현정이의 신발을 빼앗아 옥상에 아슬아슬하게 매달아두었고, 동현은 그런 현정이의 신발을 꺼내오려다 아래로 떨어져버린 것이었다.

다음 날, 판수는 일진들에게 다시한번 친구들을 괴롭히면 경찰서로 동영상을 보내겠다는 경고를 한다.

 

 

뚱보의 반란

판수는 자신의 육체가 누워있는 병실에 찾아갔다. 그 병실을 지키고 있는 만철. 만철은 처음엔 동현의 모습을 하고 있는 판수의 말을 믿지않았지만 판수만이 알 수있는 정보를 알고있는 판수를 보고 둘의 영혼이 바뀌었음을 믿게된다.

다음 날, 하교하던 판수 앞으로 한 학생이 뛰어가고, 그 학생은 작은 인형을 판수앞에 떨어뜨린다. 

그 인형의 주인을 찾아주려 뛰어간 곳에 있던 사람은 바로 현정이었다. 마침 현정이를 부르며 다가오는 현정의 엄마 미선(라미란). 판수는 현정이의 엄마를 보고 깜짝 놀란다. 그녀는 바로 판수의 첫사랑이었던 것.

너무 놀란 나머지 자신이 고등학생의 모습을 했단 사실도 잊은 채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판수. 영문을 모르는 미선은 판수를 꾸짖는다. 판수는 미선을 보고난 뒤, 과거를 회상하며 순간 현정이가 자신의 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현정이의 머리카락을 뽑아서 유전자검사를 의뢰하게된다. 검사결과 현정이는 정말 자신의 딸이었다. 여태껏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게 된 판수는 현정이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던 중 또다시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현정이의 모습을 보게되고 현정이를 돕기 위해 방법을 모색한다.

먼저, 현정이 스스로 강해질 수 있도록 호신술을 가르쳐주고, 자신도 체력을 기를겸 다이어트를 한다. 

다이어트 후 몰라보게 달라진 판수는 순식간에 학교 훈남으로 인기를 얻었고, 현정이 역시 더이상 일진들에게 당하고만 있지는 않고 당당하게 맞섰다. 그동안 딸을 도와준 게 고마운 엄마 미선은 판수를 자신의 가게로 불러 꽁치라면을 끓여준다. 그때 한 손님이 술을 주문하며 미선을 성희롱했다. 이를 목격한 판수는 이성을 잃고 그 손님들을 제압했다. 그 과정에서 뭔가 이상함을 감지한 미선. 동현의 모습을 한 판수가 진짜 판수임을 알게 되고 혼란을 느낀다.

미선은 현정이가 자신과 판수의 사이를 알아챌까 조마조마하는데, 현정이는 판수에게 고백까지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다. 딸에게 고백을 받은 판수는 버럭소리를 치며 거절한다. 

 

 

결말 

양사장은 동현의 영혼을 갖고 있는 판수를 죽이기위해 병실에 몰래 찾아가고, 때마침 판수의 몸을 가진 동현이 깨어난다. 그렇게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동현. 그런 동현을 알아볼리 없는 종기에게 판수는 차근히 상황을 설명한다.

한편 판수의 아내는 판수의 직원인 최부장과 불륜관계를 맺고있었는데 그 모습을 판수의 라이벌인 양사장에게 들킨다. 그런 모습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알려지면 재산을 물려받지 못할 것을 걱정한 판수의 아내는 결국 양사장과 손을 잡게되고, 판수에게 30억원을 횡령했다며 누명을 씌운다. 모든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판수의 몸을 가진 동현은 장인어른 한회장에게 가서 사실을 전하고, 가족의 배신을 제일 싫어하던 한회장은 불륜을 저지른 딸의 재산을 몰수하고 사위인 판수를 자신의 후계자로 삼겠다고 선포한다. 하지만 판수는 과거 첫사랑이 자신의 딸을 키우고 있었고, 이제는 그 딸과 함께 살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며 자신의 상황을 사실대로 말한다. 한회장은 곰곰히 생각한 끝에 판수가 하고싶은대로 할 수 있도록 모든것을 허락한다. 모든 것을 잃은 판수의 아내는 분노에 차 차를 몰고 동현과 판수에게 돌진하고, 이 두사람은 다시 영혼이 제자리로 돌아오게 된다. 

 

 

 

리뷰

영혼이 바뀌는 소재는 사실 흔한 소재 중 하나지만, 이를 어떤방식으로 풀어나가느냐는 영화마다 다르다. 

내안의 그놈은 따돌림을 당하는 고등학생과 조폭의 영혼이 바뀐다는 점에서 액션이 가미되어 색다른 재미를 주었다. 액션도 꽤 완성도가 높은 편이라 몰입감이 좋았고, 코미디영화다운 유머코드도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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