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올림픽 발리예바 쇼트 결과, 한국 쇼트 결과

카밀라 발리예바, 그녀는 누구일까?

러시아 출신의 카밀라 발리예바. 2006년 4월 26일 생으로 올해 16세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이다. 시니어 데뷔 이후 출전한 대회마다 기록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세계신기록을 총 10회 경신한 괴물 같은 선수. 이번 베이징 올림픽 직전까지 출전한 모든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시니어 데뷔를 앞두고 4회전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 카밀라 발리예바. 김연아 선수 이후 이렇게 훌륭한 트리플 악셀까지 겸비한 선수는 처음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 실력으로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획득에 성공하지만, 경기 직후 2021년부터 도핑을 해 온 정황이 드러났다.

 

 

발리예바 도핑 논란

지난 12월 러시아 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카밀라 발리예바는 꿈의 기술로 여겨지는 4회전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비공식이지만 여자 싱글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경기 직후 제출한 소변 샘플에서 흥분제 중 하나로 지구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금지된 약물 트리메타지딘 양성판정을 받았다. 러시아 반도핑기구는 발리예바의 선수 자격을 일시정지시켰으나 이에 발리예바측은 항소를 했고, 러시아 반도핑기구는 정지 처분을 철회하고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세계반도핑기구, 국제빙상경기연맹(CAS)에 이 같은 내용을 제소했으나 CAS는 카밀라 발리예바가 미성년자이고, 지난 12월 진행된 도핑 검사 결과가 이달 8일에 통보된 것이라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발리예바의 편에 섰다. 발리예바가 올림픽 기간엔 도핑에 적발되지않았다는 것과 나이를 이유로 들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CAS의 입장표명은 그간 도핑과 관련된 선수들에게 내려졌던 판정과 다르점이 많아 공정성을 잃었다는 비난을 받으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IOC의 입장표명

이 같은 논라 가운데 IOC는 카밀라 발리예바의 여자 싱글 쇼트 경기 출전에 대해 반기를 들어섰다. 발리예바가 출전을 한다하더라도, 추후 징계가 나올 수 있기에 기존명단에서 1명을 추가적으로 늘리겠다는 것. 만일 발리예바가 쇼트 24위 이내에 들 경우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25위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발리예바가 여자 싱글 쇼트 3위 안에 입상할 경우에는 공식 시상식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사실상 발리예바를 투명인간으로 취급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발리예바 쇼트 경기 결과

15일 펼쳐진 여자 싱글 쇼트경기에서 그동안 4회전 점프도 완벽하게 구사하던 카밀라 발리예바는 트리플 악셀을 뛰다가 두 발로 착지를 하는 등 실수를 했다. 이런 실수에도 불구하고 발리예바는 자신의 세계기록인 90.45점에서 크게 떨어진 TES 44.51, PCS 37.65, 총점 82.16점을 기록했으나 쇼트 1위에 올랐다. 모든 연기를 끝낸 발리예바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결국 금지약물 논란 속에서도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발리예바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획득하며 17일 저녁7시에 경기에 출전한다. 

 

 

한국 유영, 김예림 선수 쇼트 경기 결과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영, 김예림 선수가 지난 15일 첫 올림픽 무대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톱10에 올랐다. 이에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한 것. 유영은 기술점수 36.80점, 예술점수 33.54점으로 총 70.34점을 받아 전체 0명 중 6위를 기록했다. 유영에 앞서 출전한 김예림은 기술점수 35.27점, 예술점수 32.51점으로 총 67.78점을 기록해 9위에 올라 유영과 마찬가지로 프리스케이팅권을 획득했다. 한국 피겨 여자 싱글 선수 2명이 동시에 올림픽 쇼트에서 톱10에 오른 것은 역사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누구보다 당당한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획득한 우리 선수들은 오는 17일 저녁 7시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함께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