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결과 : 역대 대선으로 살펴 본 출구조사 정확도

9일 오후 7시 30분, 공식적인 투표시간이 마감되고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는 1위, 2위를 다투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득표차이가 0.6%로 역대 최저 표차이를 기록한 대선이 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럼 출구조사 결과 정확도는 어느정도일까? 2002년 제 16대 대선부터 도입된 대선 출구조사는 시작이례 지난 19대 대선까지 100%의 예측률을 보였다. 자세한 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1. 제 20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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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3사의 제 20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47.8%, 윤석열 후보 48.4%, 심상정 후보 2.5%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JTBC의 대선 출구조사 결과는 지상파 3사와 조금 차이를 보였다. JTBC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48.4%, 윤석열 후보 47.7%로 1위, 2위 득후보가 지상파와 다르다. 한편, 3위는 심상정 후보는 지난 대선 출구조사 결과인 6.17%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의 결과로 분위기가 어두워졌지만, 3위의 자리를 지켜 그나마 체면은 지켰다.  허경영 후보는 1.0%를 기록하였다. 

 

2. 연령별 성별 득표 예측

연령별 출구조사 결과, 성별 출구 조사 결과를 통한 득표 예측 수치는 아래와 같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남녀간 지지율이 비슷한 수치로 보이나, 유독 20대에서는 지지율이 극명하게 걸린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각각 20대 남성과 20대 여성의 표심을 공략하는 공약이 반영된 수치라고 볼 수 있다. 

연령별	이재명	윤석열
20대 여성	58.0	33.8
20대 남성	36.3	58.7
30대 여성	49.7	43.8
30대 남성	42.6	52.8
40대 여성	60.0	35.6
40대 남성	61.0	35.2
50대 여성	50.1	66.0
50대 남성	55.0	41.8
60대 여성	31.8	66.0
60대 남성	33.9	63.3
70대 이상 여성	30.7	67.8
70대 이상 남성	25.6	72.5

 

3. 지역별 득표 예측

MBC, SBS, KBS 지상파 방송3사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호남에서, 윤석열 후보는 영남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광주, 전북, 전남 지역에서 80%이상의 표를 얻어 사실상 목표와 다름 없었고, 이에 맞서 윤석열 후보는 부산, 대구, 경북 지역에서 각각 57.8%, 72.7%, 72.1%의 표를 얻었다.

그 외 서울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경기지역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약 5%가량 우세했고, 충청권, 대전, 세종 등에서는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JTBC 출구조사도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와 비슷한 양상을 띄었다. 전라, 광주지역에서는 이재명 후보,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압승했다. 

4. 출구조사 정확도

그렇다면 출구조사에 정확도는 얼마나 될까? 역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와 대선 결과 즉, 출구조사 결과와 최종 득표율간에 적중률, 정확도는 어느정도 되었는 지 확인 해 보자. 

• 제 19대 대선 문재인 대 홍준표 - 출구조사 문재인 41..4%, 홍준표 23.3% / 문재인 득표율 41.08%
• 제 18대 대선 박근혜 대 문재인 - 출구조사 박근혜 50.1%, 문재인 48.9% / 박근혜 득표율 51.55%
• 제 17대 대선 이명박 대 정동영 - 출구조사 이명박 50.3%, 정동영 26.0% / 이명박 득표율 48.67% 
• 제 16대 대선 노무현 대 이회창 - 출구조사 노무현 48.4%, 이회창 46.9% / 노무현 득표율 48.91%

17대 대선에서 출구조사와 실제 득표율의 약간의 차이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결과를 종합해서 볼 때 출구조사결과와 실제 득표율의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당선인 예측을 위한 출구조사의 정확도는 100%인 셈. 다만,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출구조사를 진행할 수 없었던 코로나 확진자 유권자의 표는 출구조사 결과에 합산되지 못했으며 두 후보간의 격차가 1%미만이므로 이번 대선은 변수가 많아 당선 윤곽을 잡을 수 있는 출구조사 결과 정확도가 낮을 수 밖에 없다. 당선자의 윤곽은 선거 다음날인 10일 새벽 확인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