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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예능

7번방의 선물(Miracle in Cell No.7, 2012)

by 마스공간 2022.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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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7번방의 선물

개봉 : 2013년 1월 23일

개요 : 코미디

감독 : 이환경

출연 : 류승룡, 박신계, 갈소원

 

 

 

하나뿐인 나의 딸 예승이

지적장애를 가져 6살의 지능을 갖고 살아가는 용구(류승룡)와 

그의 하나뿐인 딸 예승이(갈소원).

지적장애를 갖고 있지만 누구보다 사랑으로 예승이를 키웠다.

예승이가 갖고 싶어하던 세일러문 가방을 사러 간 용구와 예승이는

하나밖에 남지 않은 세일러문 가방을 보고 황급히 가게 안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마지막 세일러문 가방은 이미 경찰청장의 딸이 구입한 상태.

경찰청장과 용구사이에 실랑이가 오가고 급기야 경찰청장은 용구를 폭행했다.

 

 

비극의 시작, 그 속의 작은 행복

우연히 용구를 만난 경찰청장의 딸은 미안한 마음에 같은 세일러문 가방을 판매하는

다른 가게를 알려주려고 했다. 용구와 함께 시장을 가로지르던 경찰청장의 딸은 

그만 빙판에 미끄러져 머리에 발생한 출혈로 사망한다.

황급히 심폐소생술 및 인공호흡을 실시하는 용구.

그때 현장을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그 모습을 보게되고, 용구가 범행을 저지르는 모습이라 오해한다.

정황상 증거가 없고, 상황을 설명하기엔 부족한 용구의 지능.

CCTV조차 없는 상태라 목격자의 진술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다.

결국 경찰청장의 딸을 구하려던 용구는 목격자가 아닌 살인 용의자로 체포된다. 

더군다나 피해자가 경찰청장의 딸이라는 점에서 경찰은 사건을 빨리 해결하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

지적장애인 용구를 폭행하고, 협박하여 거짓자백을 받아내고 용구는 사형선고를 받고 감옥에 수감된다. 

사형선고를 받은 채 사형수가 된 용구는 성남교도소에 수감된다.

아동성추행 및 살해범으로 수감된 용구는 같은 재소자들에게도 무시당하며 폭행당하고 괴롭힘을 당한다.

특히 과거 친했던 재소자에게 아들을 잃은 보안과장은 아동관련 범죄자인 용구를 혐오했다.

사람들의 무시속에서 지내던 어느날 칼에 맞을 뻔한 방장을 구해주게 된 용구.

그에 대한 대가로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는 방장의 말에 용구는 예승이가 보고싶다고 말한다.

방장은 예승이를 데리고 올 계획을 짜고, 예승이를 교도소에 데려오는 데 성공한다.

함께 노래도 부르고 밥도 먹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결국 보안과장에서 들켜 쫓겨나고 만다. 

그러던 중 발생한 교도소 내 방화사건에서 용구는 몸을 바쳐 보안과장을 구하게 되고

이 사건으로 인해 보안과장의 심경에도 변화가 생겨 예승이를 방으로 다시 들여보내준다.

 

 

모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딸을 사랑하는 용구의 모습을 보며 용구가 범행을 저질르지 않았을 거라 확신을 하게 된 

같은 방 재소자들은 탄원서를 제출하며 용구의 누명을 벗기기위해 노력한다.

계속해서 용구를 지켜보던 보안과장 역시 이상함을 느끼고 조사한 결과 사건이 조작되었음을 확인한다.

같은 방 재소자들은 수사기록을 살펴보고 재판에서 해야할 말을 용구에게 암기시킨다.

드디어 공판 날, 모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건 자체에 관심이 없는 국선변호사의 변호와

용구가 죄를 시인하지않으면 예승이를 자신의 딸과 똑같이 만들어버리겠다는 경찰청장의 협박.

이로 인해 용구는 죄를 거짓으로 시인했다.

 

 

결말

결국 딸을 지키기 위해 거짓시인을 한 용구는 사형집행일을 기다리는 신세가 된다.

경찰청장의 딸이 피해자인 사건이니만큼 사형집행일 역시 빠르게 다가왔다.

사형이 집행되던 날, 아무것도 모르는 예승이와 인사를 하는 용구는 평소와 같이 인사를 하지만

결국 그동안 참아왔던 게 터지며 살려달라고 울부짖는다. 그러나 결국 그는 사형 당한다.

예승이가 교도소 7번방에 머물렀던 며칠동안 여러사람의 마음에 변화가 생겼다.

문맹이라 글을 읽지 못했던 방장은 예승이에게 글을 배워 출소 후 목회자가 되고

아들을 잃은 슬픔에 삶을 겨우 연명하던 보안과장도 예승이를 통해 웃음일 찾았다.

용구의 사형이 집행 된 후 예승이를 입양하여 키웠다. 

아버지를 잊지 않으며 사법연수생이 된 예승이는 사법연수원 모의재판에서 

변호사가 되어 아버지의 사건을 언급하고 결국 아버지를 무죄로 만들며 눈물을 흘린다.

 

 

리뷰

1972년 춘천 파출소장의 딸을 살해한 혐의로 살인범이 되어 15년간 교도소에서 생활하고

15년만에 무죄판결을 받은 故정원섭 님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7번방의 선물.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진 만큼 코미디장르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과장된 느낌이 들지 않았다.

억지스러운 설정이 없어서 끝까지 몰입하고 볼 수 있었던 영화다.

류승룡배우는 워낙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 믿고 봤는데 예승이 역할을 맡은 갈소원배우는

예승이라는 이미지에도 잘 어울리고 무엇보다 연기를 정말 잘했다. 

영화의 몰입도를 높여준 데 한 몫 단단히 했다. 

7번방의 선물은 한마디로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은 억지스럽지 않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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